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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최강의 라인업…2016밸리록 관전포인트는?

입력 | 2016-04-22 15:40:00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월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개최되는 ‘밸리록’은 모두 22팀의 국내외 출연진과 함께 ‘플러그 인 뮤직 & 아츠’(음악 그리고 예술을 만나다)라는 콘셉트를 공개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회 실력파 아티스트들로 라인업을 구성, CNN 선정 ‘전세계 50대 페스티벌’에 오르며 대한민국 대표 페스티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밸리록’은 2016년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국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톱 아티스트들의 첫 내한을 성사시킨 ‘최초’ 기록은 물론, 록의 경계를 넘어선 ‘최강’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밸리록’ 개최를 90여 일 앞두고, 페스티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2016 밸리록’이 세운 최초 기록들

세계에서 가장 핫한 일렉트로니카 듀오 디스클로저가 ‘밸리록’을 통해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난다.

세계 팝계를 이끌어가는 샘 스미스, 위켄드, 로드 등 유명 아티스트과의 협업으로 대세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이들의 내한소식에 음악팬들은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뜨거운 환영을 나타냈다.

또한, 디스클로저는 이번 ‘밸리록’에서 라이브 셋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더욱 생생한 사운드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차 라인업을 통해 합류한 ‘차세대 팝의 왕자’로 떠오르는 스무 살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도 ‘밸리록’을 통해 처음 내한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호주 아티스트 트로이 시반은 유튜브 스타로 인기를 모은 뒤 발표한 데뷔 앨범 ‘블루 네이버후드’로 팝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음악잡지 롤링 스톤으로부터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는 극찬을 받은 것은 물론,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미 ‘백만명 중 한명 나올까 말까 한 아티스트’로 칭송 받고 있는 트로이 시반의 ‘밸리록’ 참가 발표 후 국내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트로이 시반 특유의 감성이 묻어있는 아름다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의 ‘유스’, 스포티파이 글로벌 바이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유튜브 조회수 500만을 기록했던 ‘와일드’ 등을 ‘밸리록’에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채널 선정 ‘BBC 사운드 오브 2016’ 차트 4위를 차지한 맨체스터 출신의 신예 밴드 블로섬즈 등도 ‘밸리록’ 공연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2014년 데뷔하여 흥겹고 팝적인 사이키델릭 사운드로 단숨에 기대주로 떠오른 블로섬즈는 올해 초 발매한 EP앨범 ‘앳 모스트 어 키스’가 발매 직후 UK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6 밸리록’은 라인업뿐 아니라 마케팅에서도 최초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밸리록’은 국내 페스티벌 사상 최초로 네이버 생중계를 통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1차 라인업 발표를 네이버 브이앱 생중계를 통해 국카스텐의 하현우, 소란의 고영배, 팝 칼럼리스트 김태훈 등 입담이 뛰어난 특별 MC진을 대동, 예능 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는 포맷으로 온라인 파장을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하현우, 고영배, 김태훈은 뛰어난 입담으로 라인업 소개뿐만 아니라 ‘밸리록’에 얽힌 다양한 랭킹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며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이끌어냈다.

‘밸리록’은 이처럼 국내 최초로 온라인, 모바일 생중계 방식으로 라인업을 공개, 일방적인 공지 형태가 아닌 쌍방향 소통 방식을 시도했다.



● ‘2016 밸리록’의 ‘최강‘ 라인업, 세계 유수 페스티벌과 견준다

‘2016 밸리록’은 국내외 ‘거물급 스타’들의 출연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차 라인업으로 공개되며 가장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한, 결성 33년 차의 장수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대표적이다.

2002년 단독 내한공연 이후 14년 만에 ‘밸리록’을 통해 한국 팬들을 다시 찾게 된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얼터너티브&펑크 록의 전설적인 아이콘이자,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 ‘밸리록’의 초반 이슈를 달군 주역이다.

또한, ‘최초’ 내한이자 ‘최강’ 타이틀을 모두 달게 된 디스클로저는 물론, ‘영국 로큰롤 사운드의 대표 밴드’ 스테레오포닉스, 영국의 ‘국민 밴드’ 트래비스 등 세계적 페스티벌로 꼽히는 영미권 라인업과 어깨를 견줄 굵직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라인업으로는 ‘국내 음원 차트 최강자’이자 젊은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장범준의 합류로 주목을 받았다.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밸리록’ 라인업 가운데, 국내 출연 팀들은 그야말로 막강하다는 평가다. 대부분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팀들로, 음악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카스텐과 혁오는 각각 ‘2010년 제 7회 한국대중음악상’과 ‘2016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한 국내 록음악계 스타 밴드들이다.

‘2016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2관왕을 수상한 한국 대표 포크 뮤지션 김사월X김해원, ‘로큰롤 슈퍼밴드’ 더 모노톤즈, ‘한국 블루스록의 계보’ 로다운30,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이름을 올린 못(Mot), 팝적인 사운드의 일렉트로니카 밴드 더블유 앤 웨일 등 평단과 대중의 호평과 사랑을 골고루 받아온 압도적인 팀들이 모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 번째 키워드는 ‘핫 루키’들의 출연 소식이다. 특히, 국내외를 대표하는 슈퍼 신예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트로이 시반의 합류 소식은 라인업이 발표되자마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뜨겁게 달구며 그야말로 ‘핫’한 반응을 일으켰다.

한국 R&B신의 가장 핫한 대세 아티스트 딘의 합류도 화제다. 딘은 자신이 주도한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과 감각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첫 EP 앨범 ‘130 mood :TRBL’로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3위에 오르는 등 월드클래스 슈퍼 루키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대세 힙합 뮤지션 지코가 참여하여 인기를 끈 싱글 ‘풀어’로는 ‘2016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R&B&솔 노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장 핫한 존재감의 아티스트답게 각종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딘의 뜨거운 스테이지를 2016 여름, ‘밸리록’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밸리록’은 5월12일까지 2차 티켓 판매를 진행 중이며, 3일권에 한해 정가에서 20% 할인된 금액으로 예스24와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 하나티켓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22일 오후 5시에는 숙박 패키지와 셔틀버스 티켓 예매를 시작해 관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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