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과 체험·숙박시설 등을 한자리에 모은 한국형 농어촌 테마공원이 문을 열었다. 매일유업은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농산물 재배와 가공을 체험할 수 있는 대형 테마공원인 상하농원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매일유업이 농림축산식품부, 고창군과 함께 370억 원을 들여 한국형 6차산업의 성공 모델로 개발한 상하농원은 ‘짓다, 놀다, 먹다’를 콘셉트로 했다. 10만 m² 규모에 각종 작물을 재배하는 텃밭과 치즈와 빵 소시지 등을 만드는 체험시설, 지역 농축산물 시장 등으로 이뤄졌다. 내년에는 숙박시설과 스파 시설도 문을 열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2020년까지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확부터 가공, 유통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으로 해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