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이후]더민주 ‘경제특별위’ 구성 추진 안철수도 “경제문제 태풍” 경고… “3당 원내대표 빨리 정해 대화를”
국회 어린이집 찾은 김종인 “저출산 해결 급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 국회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손을 흔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노동력 감소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어린이집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 대신 더민주당은 당내에 경제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으로는 더 이상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판별났기 때문에 경제 정책 전반을 검토하는 위원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 구조조정은 정부가 안을 마련해 오면 그걸 갖고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과 ‘저출산 문제’라는 새로운 이슈를 던졌다. 그는 “경제정책을 다룰 때 어떻게 하면 출산율을 높이느냐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노동력 감소는 여성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어린이집을 많이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관계자는 “국민연금을 공공임대주택과 보육시설 확충에 투자하는 총선 공약과 관련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경제 행보와 함께 25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민심 청취에도 나서기로 했다.
특히 안 대표는 △일부 대기업의 부실 처리 문제 △대기업 중심 사업구조 재편 방안 △신성장동력 창출 방안 △교육-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 △일자리 창출 및 고용 불안정성 해소 방안 등 5가지 사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한상준 alwaysj@donga.com·황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