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잉 스커츠 1R 9언더파 선두… 리디아 고 공동6위, 장하나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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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뒷걸음질치던 유소연이 9언더파 63타를 몰아 치며 화끈한 부활을 알렸다. 유소연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레이크 머세드GC(파72)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위 하루 노무라(일본)에게 2타 앞선 유소연은 2014년 9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20개월 만의 우승 희망을 키웠다.
이번 시즌에 앞서 조던 스피스의 코치인 캐머런 매코믹에게 지도를 받은 유소연은 시즌 도중에도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등으로 체력과 유연성을 키웠다. 이날 그는 94.4%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고 퍼팅 수는 27개에 불과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