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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 가장 多 연령·성별은 ‘20대 여성’…이유는? ‘OOO’

입력 | 2016-04-24 17:18:00


턱관절 장애가 20대 여성 사이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고 그 이유가 불안감, 우울증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4일 발표한 ‘2015년 턱관절 장애 건강보험 지급 자료 ’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 34만8413명 중 20대가 9만3848명(26.9%)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10대, 30대, 40대가 각각 5만9661명(17.1%), 5만6130명(16.1%), 4만7371명(13.6%) 이었다.

20대 전체 환자 9만3848명 중에서도 여성 환자는 5만5370명(59%)으로, 남성보다 턱관절 장애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교수는 20대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턱 관절 장애는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 등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턱 관절과 주위 근육 이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정서적인 원인 또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김문기 교수는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긴장했을 때 이 악물기, 한쪽으로 씹기, 손톱 깨물기, 혀 내밀기, 껌 오래 씹기, 과도하게 입을 크게 벌리기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행동이 과도한 근육 긴장과 피로감을 불러 턱관절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턱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턱관절 장애 환자는 34만8413명으로 2010년 24만8052명에 비해 40.5% 증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