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경 면세점 수-선정절차 발표
정부가 서울에 시내면세점 3곳을 추가로 허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신규 면세점 수와 선정 절차 등을 29일경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부와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시내면세점 3곳이 추가로 허용될 경우 롯데면세점, SK면세점, 현대백화점이 사업권을 따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이들 세 곳 외에 나머지 업체들은 자금 사정 등의 이유로 참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6월 영업기간이 종료되는 월드타워점으로 다시 특허를 신청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도 5월에 영업종료가 예정돼 있는 워커힐 면세점으로 다시 도전한다. 두 곳 모두 면세점 운영 경험이 있어 재선정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신규 면세점 입찰에서 고배를 마신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 면세점을 만드는 구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