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도 안되는 月 평균 71만원… 청년 임금노동자의 17%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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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이 24일 발표한 ‘청년 열정페이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열정페이를 받는 청년은 지난해 63만5000명을 기록해 전체 청년 임금노동자의 17%에 달했다.
2009년 14.7%(53만9000명)이던 열정페이 청년의 비중은 2011년 12.3%(44만9000명)로 다소 낮아졌으나 4년 만에 다시 4.7%포인트(18만6000명)가 늘어났다. 보고서는 경제성장률이 2%대 중반인 데 반해 최저임금은 올해 8.1% 상승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는 청년층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열정페이 청년과 비(非)열정페이 청년의 임금 격차는 2.5배가 넘었다. 열정페이 청년의 지난해 월평균 임금은 71만 원으로 비열정페이 청년 185만 원의 38.1%에 불과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