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 명곡으로 꼽히는 ‘예스터데이’가 발표 51년 만에 처음 광고에 등장했다. 시몬스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TV 광고에서 음악 사용권 허가를 받은 것. 예스터데이는 비틀스가 1965년 발표한 곡으로 전 세계 라디오에서 평균 1분에 한 번 나오는 스테디셀러다.
세기의 명곡 비틀스의 예스터데이, 세계 최초 광고 음악으로 등장시몬스는 광고에 자체 연주한 곡을 삽입했다. 비틀스의 자체 음반 홍보를 제외하고는 일반 광고에서 음악을 사용한 최초의 사례이다. 침대와 예스터데이는 어떤 관계일까. 곡의 탄생 과정에 그 비밀이 있다. 예스터데이는 작곡가 꿈속에서 들린 환상적인 현악 앙상블이 시작이다. 그는 꿈에서 깨자마자 피아노 앞으로 달려가 악보에 써 내려갔다. 시몬스는 이러한 스토리를 통해 ‘숙면이 가진 위대한 힘’을 보여주고자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 광고에서 예스터데이는 환상적인 피아노 선율과 풍부한 스트링 울림으로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TV 영상뿐 아니라 온라인 SNS 광고, 오프라인 키오스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날 수 있다.
시몬스는 이 비틀스의 명곡을 통해 ‘숙면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무한한 창의성의 토대가 바로 숙면에 있었음을, 그리고 그 바탕엔 언제나 편안한 수면환경이 있었음을 전하고 있다.
발명왕도 자동차왕도 인정한 ‘숙면의 위대한 힘’이 광고는 앞선 시몬스 ‘숙면의 힘’ 광고 시리즈 중 ‘아이작 뉴턴’편과 이어진 것이다. 만유인력의 법칙 뉴턴 역시 꿈속의 직관으로 풀리지 않는 문제의 해답을 찾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숙면의 위대한 가치는 17세기부터 이어져 온 것이다. 한 세기 반에 달하는 오랜 시간 동안 시몬스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브랜드인 만큼 실제로 굵직한 역사적 인물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1847∼1931)이 첫 번째 주인공이다. 1927년 그는 가장 깊이 잠을 잘 수 있는 침대로 시몬스를 추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자동차 왕’ 헨리 포드, 청나라 황태후인 서태후, 천재 극작가 버나드 쇼, 세계의 퍼스트레이디였던 엘리너 루스벨트 여사 등 다양한 시대의 리더들이 시몬스 침대를 이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포드(1863∼1947)는 1928년에 시몬스 매트리스와 함께 포드 자동차의 새 모델을 매장에서 선보였으며, 루스벨트 여사는 시몬스 침대가 놓인 자신의 침실을 직접 공개하기까지 했다(▼아래쪽 사진).
세계적 명사들이 직접 사용하고 추천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시몬스는 광고를 통해 오랜 전통과 장인정신의 유산을 바탕으로, 유명 인사들을 통해 듣는 ‘숙면의 위대한 힘’과 수면에 대한 올바른 문화 형성을 정립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시몬스침대 안정호 대표는 “시대적 인물을 통해 브랜드의 우수성을 입증받는 것은 오랜 기간 ‘헤리티지(유산)’를 쌓아온 명품 브랜드들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며 “시몬스는 멈추지 않고 수면과 침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더 많은 이들이 올바른 수면 문화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 신원건 기자 premiumvi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