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행복원정대/초등 고학년의 행복 찾는 길]외모 만족도 15개국 조사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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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외모에 대한 기대 수준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미의 기준’이 현실적이지 않다 보니 만족도도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이다.
안동현 한양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국의 특수한 성형문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형공화국’으로 불릴 정도로 외모에 큰 가치를 두고, 성형해야만 실현 가능한 모습을 기준으로 자신을 바라보니 열등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김종갑 건국대 몸문화연구소장은 “다른 나라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만족스러운 존재로 여기는데 한국인들은 스스로를 미완성이어서 보완해야 하는 존재로 여긴다. 아이들이 이런 부모를 통해 외모에 대한 불만족을 내면화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