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김도훈 감독. 스포츠동아DB
총체적 난국에 성적도 3무4패 바닥
김도훈 감독 “팀 중심 잡아 가는 중”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그라운드 밖에서뿐만 아니라 안에서도 마찬가지. 총체적 난국이 따로 없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꼴찌에 머물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얘기다.
인천은 최근 들어 올 1월 중국 쿤밍전지훈련 때 구단 직원과 코칭스태프가 일명 ‘카드깡’을 통해 음주를 한 사실이 드러나고, 과거 선수들의 임금과 수당 체불 문제로 법적 소송을 당하는 등 경기장 밖에서 물의를 빚었다. 또 오프시즌 동안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베트남 미드필더 쯔엉이 입단 이후 클래식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하면서 ‘마케팅용 선수 영입’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기도 하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25일 “수당 체불 문제에 대한 소송 문제는 지급 일정이 확정되는 등 해결의 가닥이 잡혔다”며 “올해 선수단에 대한 임금과 수당은 정상적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도 “경기를 하다보면 실수도 하게 마련인데, 경험 있는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조금씩 긍정적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언급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