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 이매진스)
여행 관광 전문 웹사이트 익스피디아(Expedia)는 사이트를 찾는 고객 1만 4000명의 유럽인을 대상으로 여행 습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가장 팁에 인색한 유럽 나라로는 독일이 14%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2위 영국(10%) △3위 프랑스(9%) △4위 네덜란드(7%) △5위 이탈리아(5%)가 비교적 팁에 인색한 나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의 경우 10중 1명은 음식점이나 바에서 음식을 먹고 전혀 팁을 주지 않으며, 단 16%의 사람들이 특별한 서비스를 받았을 때만 팁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 체인 식당보다 사람들의 발길이 쉽게 닿지 않는 현지 음식점을 찾아 나서는 성향은 영국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독일(21%) 이탈리아(20%)가 뒤를 이었다. 스페인은 9%를 차지해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해 이런 성향이 비교적 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익스피디아는 “영국인들이 해외에서 현지 음식을 찾는 일이 많아지면서 ‘계란과 햄, 감자칩’으로만 유명했던 과거 음식 평판을 털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인들의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영국 남서부에 위치한 콘월(Cornwall) 지역은 이탈리아 풀리아, 스페인 마드리드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로 손꼽히는 음식 명소로 불린다”고 밝혔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