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의정부 청약경쟁 치열… 인천 영종하늘도시에도 대단지
주택시장에서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오랫동안 주택공급이 뜸했던 지역에서의 신규분양은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0여 년간 주택공급이 거의 없었던 경기 의정부시에서 지난달 ‘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1850채)가 평균 경쟁률 5.08 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2010년 이후 400채 이상 단지의 공급이 없었던 서울 광진구에서도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854채)가 12.53 대 1의 청약경쟁률로 완판됐다.
앞으로도 공급 가뭄지역에서의 신규분양이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택지예정지구 A39블록에서 ‘스카이시티자이’를 이달 분양한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7년 만에 첫 신규분양이다.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전용면적 91∼112m² 1034채 규모다.
신규 주택공급이 드문 서울 강북지역에서도 분양 소식이 들린다.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3구역을 재개발한 ‘백련산파크자이’를 다음 달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면적 49∼84m² 678채 규모다. 롯데건설은 성북구 정릉동 길음3재정비촉진구역을 재건축한 ‘길음뉴타운 롯데캐슬골든힐스’ 399채를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