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회 이호준 회장. 스포츠동아DB
■ 제3차 선수협 이사회
이호준 “상호간 소통 창구 마련”
“팬·언론 의견도 적극 반영할 것”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달라진다.
이호준(NC) 선수협 회장을 비롯한 10개 구단 선수 대표들은 2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3차 선수협 이사회에 참석해 앞으로 선수협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선수들뿐 아니라 언론, 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장은 “선수협은 그동안 잡음이 많았고, 여러 문제도 불거지면서 일부 고액 연봉 선수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비춰졌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달라져야한다는 10개 구단 선수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선수협 현안에 대해 비단 선수들뿐 아니라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려고 한다. 상호간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이외에도 선수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자산관리, 부동산 컨설팅, 프랜차이즈 업종 창업 지원, 상조서비스, 이민, 유학 등을 지원해줄 미래에셋생명보험과 협약식을 체결했고, 선수들의 결혼 제반 사항에 대해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웨딩블리뮤직과도 협약을 맺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