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스포츠동아, 동아일보, 대한수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및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열렸다. 박태환이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힘차게 스타트를 하고 있다. 광주|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한 개인 위해 규정 개정은 무리”
리우올림픽 출전 불가 거듭 강조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 출전한 박태환(27)이 25일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에서 올림픽출전 자격인 A기준기록을 넘어서는 등 변함없이 빼어난 실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대한체육회는 박태환의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불가 방침을 고수할 뜻임을 거듭 강조했다.
대한체육회 조영호 사무총장은 26일 “기록은 기록이고, 규정은 규정이다”는 말로 박태환만을 위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손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규정 손질’ 가능성에 대해 재차 묻자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한 개인을 위해 규정을 손보는, ‘위인설법’은 온당치 않다는 의견이 많다”고 답했다. 6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도핑 선수는 징계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한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다. 현재로선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박태환의 리우행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