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사망증명서 등 조작 정황… 檢, 출입국본부 의뢰받고 수사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강지식)는 리 선수가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에 위·변조된 문서를 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할머니가 한국계로 알려진 리 선수는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 득점·리바운드·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대한농구협회는 리 선수의 특별귀화를 요청해 대한체육회가 6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그를 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리 선수가 특별귀화를 위해 제출한 문서 중 아버지의 출생증명서, 할머니의 사망증명서 등이 조작된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준일 jikim@donga.com·이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