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 데이, 새 시대 TV의 여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삼성 세리프 TV(Serif TV)와 2016년형 SUHD TV 신제품 디자인에 대해 소개했다. 세리프 TV는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부룰레크 형제와 협력해 만든 TV다. 부룰레크 형제가 직접 디자인한 가구와 매칭된 삼성 세리프 TV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도 함께 어우러져 집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아름다움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삼성 세리프 TV는 제품의 외관 디자인에서부터 사용자환경(UI), 리모컨까지 모든 부문에 삼성과 부룰레크 형제의 장인 정신이 깃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TV의 화려한 기술이 일상생활의 편안한 라이프스타일과 감성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사물과 주변 공간 간 상호관계에 대한 연구로부터 탄생한 삼성 세리프 TV는 출시 때부터 ‘가구를 닮은 TV’로 평가됐다. TV 디자인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삼성 SUHD TV는 TV 화면을 프레임(베젤)으로부터 해방시켜 화면 자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매끄러운 곡면 디자인을 따라 보이는 뒷면에는 그 흔한 나사 구멍 하나 없이 뒷면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오브제로 기능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TV 디자인 솔루션’ 공간을 마련해 전문 건축가가 직접 관람객에게 TV와 AV 등 공간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정영락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장(상무)은 “세계적인 밀라노가구박람회에서 기술과 디자인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개념의 TV를 통해 삼성의 미래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