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한상만 교수
기업은 이윤 추구와 사회적 가치추구가 함께 균형을 이룰 때 100년 기업으로서 뿌리를 내릴 수 있다. 이윤 추구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면 사회적 가치추구는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100년 기업을 만들어 가는 사회적 경영의 핵심 토대가 된다. 이를 깨닫는 기업과 경영자들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정신에서 2015년에 동아일보에서 최초로 제정한 ‘존경받는 사회공헌기업 대상’이 앞으로 한국의 공공기관과 기업들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좋은 길잡이의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해본다.
2년째를 맞는 올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공공기관과 기업들에 100년 기업의 토대를 닦으면서 생존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어려운 일을 성공적으로 이루었다는 점에서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동아일보의 ‘존경받는 사회공헌 대상’은 엄격한 단계별 심사과정을 거쳐서 선정된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첫 단계에서 200여 개의 NGO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추천을 통해서 후보 기업을 선정하고, 둘째 단계에서 모든 후보 기업들에 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서 후보군을 압축한다. 셋째 단계에서 압축된 후보군에 있는 기업들에 후보 기업 응모 안내를 해서 응모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패널이 항목별 평가기준에 따른 서류심사를 진행해 최종 후보군을 선정한다. 마지막 단계에서 공적서와 서류평가 및 대외자료에 대한 최종심의를 통해서 최종 수상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한상만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