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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사회공헌기업 대상]안성시, 새벽 장터, 도시텃밭 등 ‘로컬 푸드’ 강자로

입력 | 2016-04-28 03:00:00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경기도 내 ‘로컬 푸드’ 강자로 떠오른 안성시는 지역경제발전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성시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대상’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10년 연속 대상, ‘농산물 직거래 로컬 푸드 페스티벌 시상식’ 2년 연속 장려상 등 로컬 푸드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안성시는 2012년 11월 ‘새벽시장 임시장터’를 2주간 여는 것으로 로컬 푸드 정책의 첫 포문을 열었다. 김장철을 맞이해 일시적으로 마련한 이 행사는 단기간에 6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고, 이를 계기로 이듬해 본격적인 새벽시장 개장에 들어갔다. 농업인 새벽시장을 시작으로 현재 정례 직거래장터 3곳, 직매장 2곳을 운영하는 등 로컬 푸드 운동을 벌여 3년 동안 약 173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성시는 ‘지역공동체 도시농업 텃밭 농원’을 시민들에게 분양하고 도심에서 내 손으로 직접 텃밭을 일구는 체험과 수확의 기쁨도 제공하고 있다. 도시 텃밭은 올해 전체 839계좌(계좌 당 10m²)를 안성 시내와 공도지역으로 각각 나누어 분양했다. 도시텃밭은 5년 만에 면적으로는 32.2%의 성장을 이루었고 참여 가구는 25.8%가 더 늘어났다. 안성시는 앞으로 생산에서 소비·가공은 물론이고 도시와 농촌의 교류까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로컬 푸드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