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희망이다]청년드림 中창업경진대회 시상 온라인으로 신발 사는 소비자위해… 브랜드별 사이즈 찾는 서비스 눈길
제3회 청년드림 중국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팀인 바이탈스미스의 석준우 대표(오른쪽에서 네 번째), 최우수상 수상팀인 더핏슈즈의 김현호 대표(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우수상 수상팀인 호방락교의 신근수 팀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중국 베이징 신윈난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KOTRA 베이징무역관 제공
대상을 차지한 ‘바이탈스미스’ 팀은 고려대 보건과학대 바이오의공학부 출신인 석준우 대표(26)와 경제, 의학, 디자인 전공자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난임 여성들이 손쉽게 배란일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바이탈스미스 팀은 한국과 미국에 특허도 출원했다. 심사위원인 권순태 베이징 KCBC 회계법인 대표는 “바이탈스미스는 핵심 역량과 사업 모델이 뛰어나 자금력, 유통을 보완해 주면 가장 빨리 사업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위(최우수상)는 신고 있는 신발의 모델과 사이즈를 입력하면 브랜드별로 발에 꼭 맞는 신발의 사이즈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인 ‘더핏슈즈’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중국 소비자의 65%가 온라인으로 신발을 구매하지만 브랜드별로 사이즈가 다르다는 문제점에 착안했다. 한성대 경영학과 출신인 김현호 대표(30)는 “브랜드와 관계없이 신발끼리 크기를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3등(우수상)은 중국 런민대 학생들이 학교 구내식당 음식을 서로에게 배달해줄 수 있도록 한 캠퍼스 소셜딜리버리 서비스를 발표한 ‘호방락교(互방樂校)’ 팀이 수상했다.
베이징=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