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술㈜
임영하 대표
2006년 설립된 대경기술은 원자력발전 분야의 설계·제조·시공을 중심으로 화력발전 분야와 연구용원자로 및 건축 전기·소방·통신설계, 석유화학 플랜트 모듈 설계 및 설치공사 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대경기술은 한국전력공사의 기장지역 고압 배전 단가 공사와 E하우스 모듈 제작 건을 수주하는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이어 따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00% 이상의 고성장을 실현했으며, 올해도 최소 200% 이상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경기술은 원자력발전소의 종합감시설비인 소내 주 전산기와 경보 설비 등 제어시스템 분야에서 특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후된 시스템의 교체 또는 설비개선을 위한 설계, 제조, 시공을 한꺼번에 수행 가능한 토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원전의 주제어실을 전면 설비개선한 경험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과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도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경쟁사들의 경쟁력 약화도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다. 임 대표는 “저비용 고효율 단가 경쟁력 덕분에 경기 침체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2020년 상장을 목표로 매출 신장과 내실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