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보컬전쟁-신의 목소리’ 캡처
‘신의 목소리’ 가수 박정현이 경연 도중 두 차례 무대를 중단한 뒤 세 번째 무대로 승리한 것과 관련, 제작진 측은 “재도전은 원래 가능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28일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이하 ‘신의목소리’) 제작진 측은 박정현이 실수로 두 번이나 재도전을 한 것과 관련, 일각에서 ‘특혜 논란’이 일자 이 같이 해명했다.
박정현은 전날 방송된 ‘신의 목소리’에서 아마추어 실력자인 박현일과 경연을 펼쳤다.
관객들과 출연진의 응원 속에 박정현은 세 번째 무대에서 실력을 한껏 발휘했고, 박현일을 큰 표 차이로 꺾었다.
방송 후 박정현의 재도전과 관련, “실수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줘 신선했다”는 반응과 함께 “경연 무대에서 실수했으면 탈락 아닌가”라는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편집 없이 리얼로 볼 수 있어 좋았다. 애드립 정말 멋졌다”, “몇 번 중단됐을 때 안타까웠는데 박정현 스타일로 마무리 해 멋졌다”, “3시간 안에 편곡하기 힘들었을텐데 대단하다” 등 실수에도 불구하고 멋진 무대로 마무리를 한 박정현에게 감탄을 보냈다.
하지만 “두 번이나 중단했으면 투표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일반인을 상대로 한 경연인데 두 번이나 봐주는 건 특혜 아닌가?”라며 냉정하게 평가를 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박정현은 우승 결과를 접한 뒤 박현일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