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대학병원급 학술 업적
척추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질환의 진료전문성과 규모가 크고 난이도가 높은 치료가 가능한지의 여부, 해당분야의 진료건수 즉 진료경험이 많은지 면밀하게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까다로운 상대평가를 거치면 약 3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제 2기 척추전문병원의 경우 경기도에서는 수원 윌스기념병원, 안양 윌스기념병원 단 두 곳으로 수원 윌스기념병원의 경우 6년 연속 지정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대형병원에서도 시행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의료 질과 서비스, 환자 안전과 만족도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윌스기념병원의 경우 진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환자 진료와 임상연구에도 매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210여 건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하는 등 대학병원 못지않은 학술연구 업적을 이루었다. 미세 현미경 디스크 수술, 내시경 디스크 수술 등 정상조직을 보존하는 최소침습수술법을 초기에 시행하고 국내에 보급시켜온 1세대 주자로서 최소침습수술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 척추전문병원 최초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전문병원 중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해 성공적인 병동 운영으로 전국 병원에서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년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 안정적이고 빠른 시스템 정착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5년도 포괄간호서비스 시범병원 확대를 위한 대전, 충남, 충북지역 병원장 정책간담회’의 모범사례로 주목 받은 바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전문 간호 인력이 간병하는 서비스이다. 간병비 부담 해소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국가시책으로 2013년 7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전문병원 중 유일하게 2013년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병동 시설 개선과 인력 채용 및 교육을 실시했다. 66개 병상에서 시작된 포괄간호를 127병상으로 확대하며 전체 병동의 약 90%를 시행하고 있다.
최영철 주간동아 의학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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