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악재로 올해 1분기(1~3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에 매출 2조5301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 당기순이익 159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영업 이익은 76.8% 줄었으나 순익은 45.9%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계절적 요인,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공정 진행속도 조절로 인한 매출 이연 등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이익률이 양호한 FLNG 분야 매출이 감소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