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4일 일정으로 이란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이란식 히잡 ‘루싸리’를 두르고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이 이란 측 네맛자데 산업광물무역부 장관, 압둘라히 대통령실 의전국장, 타헤리안 주한대사, 파라잔데 외교부 동아태국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박 4일 일정으로 이란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이란식 히잡 ‘루싸리’를 두르고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이 이란 측 네맛자데 산업광물무역부 장관, 압둘라히 대통령실 의전국장, 타헤리안 주한대사, 파라잔데 외교부 동아태국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박 4일 일정으로 이란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이란식 히잡 ‘루싸리’를 두르고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이 이란 측 네맛자데 산업광물무역부 장관, 압둘라히 대통령실 의전국장, 타헤리안 주한대사, 파라잔데 외교부 동아태국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사흘간 일정으로 이날 이란을 국빈 방문한 박 대통령은 이란 국영 ‘이란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란 핵협상이 이란을 포함한 유관국들 간 협상 과정을 통해 타결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키지 않고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제사회의 압박을 통해 핵개발을 포기한 이란의 사례를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 응용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고위 정치 레벨을 비롯한 장관급 수준에서 이란과의 경제 협력 및 외교 강화도 강조했다. 구체적 협력 분야에 대해 “이란이 철도, 도로, 항만, 발전 및 전력망, 수자원 등 인프라 개선을 집중 추진할 걸로 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에너지 신산업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도 상호협력의 대상으로 거론했다.
테헤란=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