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불문화상’을 수상한 한국문학번역가 알랭 제느티오, 노미숙, ‘포롬 데지마주’의 총디렉터 로랑스 에르스베르그, 현대무용가 안은미 씨(왼쪽 부터).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
안무가이자 현대무용가인 안은미는 2013년 프랑스에 처음 소개된 뒤 3년 동안 해마다 프랑스 전국 순회공연을 하면서 한국의 현대무용을 알려왔다. 지난해 ‘파리 가을축제’에 초청된 그녀는 파리에서 10회 공연으로 1만1000명의 관객을 모으기도 했다.
콜레주드프랑스 한국학연구소 한국학 도서전담자 노 씨와 로렌대 교수인 제느티오 번역가 부부는 1999년부터 고은, 이성복 등 한국 대표 시인의 작품을 번역 소개해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포롬 데지마주는 2015년 한-프랑스 상호 교류의 해 기념사업으로 한국 영화 축제를 열어 한국 영화 80여 편을 프랑스에 소개함으로써 한국 영화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