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에 해양범죄수사대가 2일 신설됐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해양경찰청이 해체된 뒤 지방경찰청에 해양범죄 전담 조직이 출범한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경찰청은 수사2과의 해양범죄수사1·2계를 해양범죄수사기획계와 해양범죄수사대로 개편했다. 해양범죄수사대의 인력은 3개 팀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범죄 유형이 유사해 기획 수사의 필요성이 있는 2개 경찰서 이상의 공통 사건이나 수사 구역이 넓은 사건, 해양 관련 국책사업 비리 등 주요 수사에 투입된다.
경찰은 “해양수산업계의 고질적 범죄나 부조리를 척결해 해양 질서를 바로잡고 투명한 해양수산 문화 조성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