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원유 선물을 거래하는 ‘삼성 S&P GSCI 원유ER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고 2일 밝혔다. 이 ETF는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지수에 100% 투자하는 상품. 홍콩 증시에서 원유 선물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ETF는 이 상품이 처음이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해외에 상장된 ETF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분리과세 상품이어서 절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 ETF를 취급하는 증권사를 통해 매매하면 된다.
▼ NH-CA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으로 새 출발 ▼
NH-CA자산운용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2007년 농협CA투자신탁운용에서 NH-CA자산운용으로 사명이 바뀐 지 9년 만이다. 프랑스 자산운용사인 아문디는 1200조 원 규모 자산을 보유해 유럽계 자산운용사 중 1위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NH-아문디자산운용의 지분 30%를 아문디가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70%는 농협금융이 갖고 있다. 한동주 NH-아문디자산운용 사장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자산운용사임을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공모펀드 ‘키움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쿼터백투자자문이 자문하며 국내외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8∼10개를 선정해 분산 투자한다. 또한 채권형 ETF에 50%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해 안정성도 높였다. 이 펀드의 총보수는 클래스C 기준으로 연 1.46%이며, 환매수수료 및 최소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