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주 KEB하나銀 영업부PB센터 Master PB
기간, 금리 모두 분산의 대상이 된다. 단기에 필요한 자금과 중장기에 필요한 자금은 다르다. 시간을 갖고 모을 수 있는 돈은 장기 투자를 통해 비과세 혜택과 복리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익률을 극대화해야 한다.
만약 본인의 자산을 고정금리나 변동금리 둘 중 하나로만 구성해놨다면 금리 변동성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라 할 수 있다. 변동금리는 물가상승률에 연동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금리가 내려갈 경우를 대비해 일부는 고정금리로 묶어 안정된 자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통화 분산을 위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들 중엔 달러로 가입할 수 있는 연금보험을 꼽을 수 있다. 연금보험이 안정적이지만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면 더욱 공격적으로 운용되는 해외펀드도 고려해볼 만하다. 특히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가 7년 만에 부활하면서 주식 매매 차익과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대 3000만 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이 외에 달러화 쿠폰과 원금으로 수익을 지급하는 달러 주가연계증권(ELS)도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원화 ELS와 같은 구조이면서 미국 달러화로도 가입할 수 있어 최근의 환율 변동성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실생활에서 외화로 결제를 해야 하는 경우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원화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외화로 쓸 자금은 조금씩 외화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구매력 측면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자산관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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