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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출사표’ 더민주 원내대표 4일 경선

입력 | 2016-05-04 03:00:00

1차 과반 힘들듯… 합종연횡 변수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선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차기 원내대표가 각각 정진석 당선자와 박지원 의원으로 정해지면서 3당 체제로 시작된 20대 국회의 신임 ‘원내 사령탑’은 1당인 더불어민주당만 남게 됐다. 4일 열리는 더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강창일 이상민 의원(이상 4선), 노웅래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의원(이상 3선) 등 6명이 출사표를 낸 상태다.

당내에서는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의원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선인 강 의원과 이 의원은 협상 파트너인 정 당선자와 박 의원이 모두 4선이라는 점을 앞세워, 노 의원은 비주류의 지지를 토대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표심이 관건이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친문 진영은 개별 자유 투표로 뜻을 모은 상황이다. 결선투표에서의 ‘합종연횡’도 변수다. 한 중진 의원은 “6명의 후보가 뛰어들면서 1차에서 과반을 얻는 후보가 나오기는 어렵다”며 “2명의 후보가 오르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나머지 네 후보의 표가 어디로 쏠릴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만장일치로 노회찬 당선자(경남 창원성산)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20대 국회에서 3선 의원이 되는 노 당선자는 2008년 진보신당 시절 당 대표와 2012년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차길호 기자 ki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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