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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뉴스 속 인물]한센병 환자의 수호천사 소록도 마리안 할매
입력
|
2016-05-04 03:00:00
“제가 특별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고향인 오스트리아로 떠난 지 11년 만에 소록도를 다시 찾은 마리안 스퇴거 수녀(82·사진)가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고사했던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스퇴거 수녀는 1962년부터 43년간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보다 건강이 악화돼 떠나야 했습니다. 그는 소록도 주민과 환자들이 친근하게 ‘할매’라고 불러주는 게 좋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