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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 별세

입력 | 2016-05-09 03:00:00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사진)이 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방 고문은 올해 초 심근경색으로 혈관 이식 수술을 받은 뒤 회복하던 중 합병증이 갑자기 악화됐다.

1928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강점기 조선일보를 인수해 사장을 지낸 계초 방응모 선생의 손자이자 방일영 전 회장의 동생이다. 서울 경신고, 연희전문학교(연세대의 전신) 상과를 졸업했다.

1952년 조선일보 공무국 견습생으로 입사해 8년간 사회부, 경제부 기자로 일했다. 1970년 조선일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으며 1993년 회장이 됐다. 2003년 명예회장에 이어 2010년 상임고문으로 추대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선영 여사와 아들 성훈 스포츠조선 대표이사 발행인 겸 조선일보 이사, 딸 혜성 윤미 혜신 씨, 사위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 정연욱 경남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이 있다.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고인의 조카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예배는 12일 오전 8시 병원 영결식장에서 열린다. 장지는 경기 의정부시 입석로 선영. 문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02-2227-7550, 조선일보사 02-724-5114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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