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쐐기 2점포… 4번타자 이름값
팀의 4연패를 끊는 알토란 같은 홈런이었다. 6-7로 끌려가던 두산은 8회초 김재환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재환은 9회초에도 2점 홈런을 치며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이날 홈런 5개를 쏘아 올리며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김재환은 “삼진을 두려워하지 않고 내 스윙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2008년 두산에 입단한 김재환의 종전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15시즌의 7개였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