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브 단체전-개인전-혼성전 金 한국, 올림픽 종목 4개중 3개 우승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혜진 최미선 기보배(왼쪽부터). 사진 출처 세계양궁연맹 홈페이지
여자 세계 랭킹 1위 최미선은 16일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우지아신(14위)에 세트 승점 6-0의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지아신은 8강전에서 런던 올림픽 2관왕이자 세계 2위인 기보배(28·광주광역시청)를 꺾고 결승까지 올랐다.
최미선과 기보배, 장혜진(29·LH)이 팀을 이뤄 출전한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도 한국은 중국에 세트 승점 6-0으로 이겼다. 최미선은 남자 세계 랭킹 1위 김우진(24·청주시청)과 함께 출전한 혼성전에서도 1위를 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최미선은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경기가 잘 풀렸다. 이 기세를 몰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