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30)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일까. 지난해 LG에서 SK로 이적해 장타력이 폭발한 정의윤에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LG에서 SK로 옮긴 최승준(28)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승준은 18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 홈런이자 시즌 2호 홈런. 린드블럼은 8회까지 완투했지만 최승준의 한 방에 패전 투수가 됐다.
최승준은 1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다. 579일 만에 맛 본 홈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