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칸 시장 “야간경제 활성화”… 주말 2개 노선부터 단계적 확대
영국 수도 런던의 지하철(Tube)이 8월부터 단계적으로 24시간 운행된다.
사디크 칸 신임 런던시장은 8월 19일부터 센트럴 노선과 빅토리아 노선을 24시간 운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24시간 달리는 ‘나이트 튜브(Night Tube)’는 일단 주말(금·토요일)에만 적용된다. 나머지 노선에서는 새로 충원된 시간제 기관사 200여 명이 14주간에 걸친 훈련프로그램을 마치는 가을부터 24시간 운행이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칸 시장은 “런던 시민에게 많은 일자리와 기회들을 제공하는 런던 ‘야간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던 교통당국은 ‘나이트 튜브’가 야간에 평균 2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런던 시는 지하철 24시간 운행으로 3억6000만 파운드(약 6224억 원) 규모의 야간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