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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D/미코의 실험실]내 몸에 맞는 식물성 우유는?

입력 | 2016-05-25 11:26:00

미코의 실험실 ②
퀴노아&렌틸콩·코코넛 밀크,
맛과 영양 "모두 만족"







두 번째 실험대상 : 식물성 우유
실험실 운영진 : ‘기획통’ 권정주(1990 미스 엘칸토), ‘살림 9단’ 김인영(1992 국제 페리), ‘깐깐녀’ 김미숙(1994 미스코리아 미·녹원회 회장)

요즘 식물성 우유가 인기다. 쌀이나 아몬드, 햄프씨드, 코코넛, 퀴노아, 렌틸콩 등 다양한 곡물로 만든 우유다. ‘소의 젖’이 아니니 우유(牛乳)라는 표현이 정확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틀린 것도 아니다. 영어 ‘밀크(milk)’는 소젖, 모유, 유액 등 다양한 의미로 쓰인다. 밀크가 바로 우유 아닌가.

식물성 우유는 동물성 우유 대체제다. 동물성 우유는 세계인이 즐기는 완전식품 중 하나다. 칼슘량은 시금치의 4배, 여기에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이 골고루 담겼다. 문제는 우유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등 체질적으로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바로 이들을 위해 우유 대체제로 등장한 것이 식물성 우유다.
식물성 우유의 가장 큰 장점은 비만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일부 제품은 칼로리까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그런데도 영양 성분은 동물성 우유 못지않다.

(주)정식품에서 내놓은 ‘리얼 코코넛 밀크’는 코코넛 본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에 면역력 강화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라우르산(Lauric acid)이 들어 있다. 코코넛의 중쇄지방산은 분자 구조가 간결해 섭취하면 체내에서 곧바로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주)이롬의 ‘라이스 밀크’는 동물성 우유보다 칼슘은 물론 탄수화물 성분이 더 많다. 여기에 비타민A, 비타민E 등 다양한 영양소가 담겼다. 매일유업이 세계 최대 아몬드 전문기업인 블루다이아몬드와 함께 내놓은 ‘아몬드 브리즈 밀크’는 칼슘과 탄수화물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는 동물성 우유의 3분의 1 수준이다.

연세우유에서 올해 출시한 ‘퀴노아&렌틸콩 두유’는 그 자체가 슈퍼푸드다. 퀴노아는 고대 잉카문명 시절부터 재배된 곡물로 우유에 버금가는 고단백·고영양 곡물이고, 렌틸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에 항산화물질까지 풍부해 항산화 및 항암작용, 노화예방, 면역력 강화,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능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곡물 모두 ‘슈퍼곡물’이다.

이처럼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은 전혀 없으면서 영양소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이너뷰티에 관심이 많은 여성과 육류를 피하는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소설가 한강에게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안긴 소설 ‘채식주의자’ 덕분에 채식주의자가 증가한다면, 그만큼 식물성 우유도 더 인기를 끌까.

그렇다면 어떤 식물성 우유가 가장 맛있을까, ‘미코의 실험실’에서 맛과 성분을 꼼꼼히 따져봤다. 그 결과는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식물성 우유 평가 제품





기획·글 | 엄상현 기자 gangpen@donga.com
촬영·편집 | 정주화 PD juhwa56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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