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캡처
‘구의역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포스트잇이 사고 현장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에 붙여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의역 관계자가 “조속한 시일 내에 대합실 쪽에 추모공간을 따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의역 관계자는 30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추모 포스트잇이 현재까지도 승강장 안전문에 붙어있는 상태”라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대합실 쪽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추모 공간을 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라고만 밝혔다.
‘삼가 고인을 명복을 빈다’는 추모글 외에 ‘문제는 시스템이다. 외주화, 하청, 재하청…. 시스템이 매뉴얼을 지킬 수 없게 만들었다’고 사회 구조의 문제를 지적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의 관리·감독의 책임을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