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佛서 ‘아티장 페어’ 라파예트 본점에 된장-한과 시식 코너… 고객들 “장인정신 감동… 맛도 매력적”
5월 30일(현지 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열린 ‘코리아 아티장 페어’에서 현지 고객들이 한국의 전통 한과를 맛보고 있다.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
지난달 30일 오후 파리 오스만 대로에 있는 라파예트 백화점 본점 ‘구르메관’ 1층에는 전통 된장, 발효 식초, 한과 등 한국의 전통 식품을 시식·판매하는 팝업 스토어가 마련됐다. 이곳은 피에르에르메, 메종드쇼콜라 등 프랑스 최신 디저트와 먹거리로 채워져 전 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핫 플레이스’. 한국의 한과와 발효 식초의 장인인 김순양 씨(61)가 한국 전통 음식의 레시피를 현장에서 시연해 보이자 수많은 프랑스 고객이 관심을 보이며 몰려들었다.
이날 매장을 찾은 발레리 상티니 씨(45·여)는 “수십 년간 한길을 걷는 전통과 철학으로 소량 생산을 고집하는 한국 전통 음식의 장인정신에 감명받았다”며 “특히 매실 식초를 이용한 레시피는 프랑스인들의 입맛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