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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한국 금융, 핀테크 혁명에 올라타야 생존 가능”

입력 | 2016-06-01 03:00:00

[2016 동아 국제금융 포럼]임종룡 금융위원장 포럼 축사




“‘문제가 생긴 것을 즐기는 사람은 본 적이 없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수고 속에서 값진 것을 얻은 사람은 많다’는 이야기가 있죠.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가 교차하지만 현재의 수고가 이어지면 우리 금융이 튼튼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31일 ‘2016 동아국제금융포럼’ 축사에서 “금융 안정을 지키기 위해 가계 부채와 기업 부채의 관리를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 분야의 제4차 산업혁명인 ‘핀테크 혁명’에 올라타야 생존이 가능하다”며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이 부채 관리를 강조한 것은 과거에 발생한 주요 금융위기의 배경에는 과도한 부채의 누적이 있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임 위원장은 “올해 도입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으로 가계 부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 구조조정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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