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오승환 1이닝 무실점…강정호·이대호 침묵
미네소타 박병호(30)가 하루 휴식 후 선발 출장해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원정에 7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하루를 쉰 사이에 타순은 7번으로 조금 떨어졌지만 개의치 않고 제몫을 다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2회 2루타 이후 침묵했다. 4회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5회 삼진, 8회 중견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팀은 4-7로 졌다. 이날까지 박병호의 시즌 성적은 43경기 0.215(149타수 32안타) 9홈런 18타점.
오승환(34)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10-3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오승환은 밀워키 원정에서 7회 팀의 2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방어율을 1.95(27.2이닝 6실점)로 낮췄다.
피츠버그 강정호(29)와 시애틀 이대호(34)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강정호는 마이애미 원정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로 물러났고, 이대호는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서 7회 대타로 나와 볼넷 출루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