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감축 대책]
‘오염 주범’ 오명에도 소비는 증가

이마트에 따르면 환경부가 고등어구이와 미세먼지의 관계를 발표한 다음 날인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고등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발표가 있기 전인 5월 9∼15일에 비해서도 64%나 늘었다. 수산시장에서 거래되는 고등어 가격은 하락세지만 평년보다 여전히 높은 값에 팔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중품 고등어 한 상자(10kg)의 도매가격은 5월 25일 5만1000원에서 1일 4만7600원으로 6.7% 하락했다. 평년 가격은 4만4220원이었다.
5월 25일 서울 가락시장의 고등어 소매가격은 중품 고등어 한 상자에 4만6413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3일 후인 28일에는 1만185원으로 78%가량 떨어졌다. 이에 대해 수산시장 관계자는 “고등어 가격이 떨어진 가장 큰 요인은 20일의 휴어기가 끝나고 5월 25일부터 공급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8일 거래된 고등어는 5만1401kg으로 최근 일주일 새 가장 많았다. 떨어졌던 가격도 30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