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1회초 결승 2점포 ‘쾅’ 프로야구 23번째 200클럽 가입
최정은 1일 대전 경기 1회초 공격 1사 1루에서 한화 선발 윤규진(32)이 던진 시속 143km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비거리 115m)을 터뜨렸다. SK가 7-2로 승리하면서 이 홈런이 결승 홈런이 됐다. 이로써 최정은 프로야구 사상 23번째로 ‘200홈런 클럽’에 이름을 올린 타자가 됐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일곱 번째다. 2005년 5월 21일 안방경기서 데뷔 첫 홈런을 날린 최정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11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최정은 올 시즌 홈런 수를 15개로 늘리면서 두산 김재환(28), NC 테임즈(30)와 함께 홈런 레이스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