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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급 모바일 MMORPG '검과마법', 흥행 예감 포인트는?

입력 | 2016-06-02 17:40:00


룽투코리아에서 출시예정인 모바일 MMORPG '검과마법: 다시 만나는 세계 for Kakao(이하 검과마법)'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뮤오리진', '천명' 등의 모바일 MMORPG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PC용 MMORPG에 견줄 만한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검과마법'이 출격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검과마법 대표 이미지 (제공=룽투코리아)


'검과마법'은 지난 3월 7일 중국, 9일 대만 현지에 출시되자마자 각각 iOS 인기 게임 1위를 석권하고 최고 매출 순위에서도 6위에 등극하는 앞서 흥행성을 검증받은 게임이다. 출시 이후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최고매출 순위 10위권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검과마법'의 국내 서비스를 맡는 룽투코리아는 게임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게임 안팎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임은 최근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카카오의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지난 4월 29일 시작한 게임의 사전예약은 신청자 90만 명을 돌파하며 1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내 게이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방증이다.

'검과마법'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또 한 번 MMORPG의 흥행을 써 내려 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PC급 MMORPG와 견줘도 부족하지 않은 그래픽, 함께하면 재미가 배가되는 MMORPG 특유의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점을 꼽고 있다.

검과마법 플레이 화면 (제공=룽투코리아)


이 게임은 말로만 PC급 MMORPG를 외치는 게임과 달리 실제로 중국에서 PC 클라이언트 버전이 서비스된 적이 있을 정도로 PC MMORPG와 차이가 없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게임의 개발은 완미세계, 소오강호, 주선, 신마대륙 등의 온라인게임 개발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들이 맡았다.

게임에는 온라인게임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으며, 특히 다른 게이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가 마련됐다. 게이머들은 최대 1,000명이 맞붙는 영지전이나 3대3의 PvP, 방대한 오픈 필드에서의 사냥, 보스 몬스터 레이드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다른 게이머와 즐길 수 있다. 특히 실시간 음성 채팅 시스템이 마련돼 훨씬 쉽게 소통하며, PC MMORPG에서 느꼈던 함께하는 재미를 모바일 MMORPG에서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검과마법 플레이 화면 (제공=룽투코리아)


게임의 그래픽과 손맛을 살린 전투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검과마법'은 대부분 무협이나 삼국지 세계관의 모습을 보이는 기존의 중화권 MMORPG와 달리 정통 판타지 세계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 내에는 방대한 설원부터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숲을 비추는 빛줄기 등 게이머들의 시선을 훔칠 다양하고 아름다운 배경이 마련됐다. 아울러 쉐이딩 기술을 적용해 한층 실감 나는 3D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시점 조절도 360도 모두 자유로워 보는 맛이 한층 뛰어나다. 여기에 낮과 밤, 계절의 변화 등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됐다.

4인 4색의 매력 넘치는 클래스가 보여주는 전투도 매력적이다. 게임에는 워리어, 위저드, 로그, 댄서 클래스가 등장하며, 각기 모두 다른 고유의 스킬과 전투 스타일을 갖췄다. 특히 MMORPG에서 빠질 수 없는 탱, 딜, 힐의 개념도 마련돼 협동해 치르는 전투의 재미를 그대로 전해준다. 아울러 전투의 재미를 배가시켜줄 퀵 타임 콤보 시스템이 마련돼 손맛까지 살렸다.

PC용 MMORPG 급의 방대한 콘텐츠와 매력적인 그래픽 외에도 공격적인 룽투코리아의 사업도 '검과마법'의 흥행을 점쳐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룽투코리아는 게임의 모델로 소녀시대 태연을 선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연이 등장하는 TV 광고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같은 소속사의 선배 가수인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리메이크한 버전을 선보였으며, 태연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담긴 다양한 노래들을 게임에서도 그대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검과마법의 모델로 나선 태연 (제공=룽투코리아)


여기에 게임의 출시에 맞춰서는 '검과마법'의 매력을 알리는 웹툰도 제작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식 출시일에 앞선 금일(2일)에는 원스토어를 통해 사전 오픈에 돌입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일찍부터 판을 다지는 모습이다.

룽투코리아의 관계자는 "'검과마법'은 PC급의 MMORPG를 모바일에서 즐기는 재미를 전해줄 것"이라며, "금일 게임을 기다려주시는 많은 분의 응원에 힘입어 원스토어 프리오픈을 실시했고, 차주 초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에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