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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출연 이원일 셰프 “평양 냉면 비싼 이유는 바로…”

입력 | 2016-06-02 17:47:00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편 화면캡처.


여름, 냉면의 계절이다. 하지만 유명 냉면집의 가격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 한 이들에겐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국수 한 그릇에 1만원이 넘기 때문.

냉면, 특히 여름에 더 사랑받는 평양냉면은 왜 이렇게 비싼 걸까.

1일 방송한 tvN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편에 출연한 이원일 셰프가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원일 셰프는 평양냉면 가격이 비싼 이유에 대해 “육수를 끓이는데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며 “육수를 식히는데만 2~3일이 소요된다. 그래야 육향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밀로 만드는 면 역시 메일향을 잡는 것에 섬세한 기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만큼 제대로 만드는 집은 비쌀 수 밖에 없다는 설명.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거기에 “메밀이 보통 밀가루보다 비싼 것도 그 이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선 서울 중구의 ‘필동면옥’,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분당 편양면옥’, ‘능라도’ 등이 맛집으로 소개됐다.

황교익은 평양냉면은 미식가의 음식이라 “어느 경지에 올라야 맛을 알 수 있는 음식이다. 한번만 먹어서는 그 맛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