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클린경쟁… 베일 벗은 G80
《 “와아∼.” 무대 위 신차에 덮여 있던 베일이 벗겨질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왔다. 2016 부산국제모터쇼 개막 첫날인 2일, 공식 개막식과 일반인 관람에 하루 앞서 300여 명의 취재진에게 국내외 25개 브랜드 차량 232대가 선을 보였다. 5종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됐고 41종은 한국 시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날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대형 럭셔리 세단 ‘G80’과 ‘G80 스포츠’를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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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대형 세단인 ‘G80’과 ‘G80 스포츠’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담당 전무(왼쪽)와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오른쪽). 부산=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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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쏠라티 캠핑카’. 현대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차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K5 PHEV는 전기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델로 주행이 가능한 친환경 차량이다.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기아차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5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각각 4종, 수소전기차 1개 차종 등 14개 친환경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의 기술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슈퍼카, 럭셔리카도 대거 부산을 찾았다.
현대차는 고성능 모터스포츠카 모델의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GM은 영화 ‘트랜스포머’의 ‘범블비’ 모델로도 잘 알려진 ‘카마로SS’를 이번 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아우디가 공개한 신형 ‘R8’는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면서도 차별화했고, BMW 역시 고성능 시리즈 ‘M’ 가운데 가장 작은 ‘M2’를 선보이며 슈퍼카 진입 장벽을 낮췄다.
▲마세라티의 SUV ‘르반떼’. FMK 제공
부산=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