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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을 앞두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0도쿄올림픽 추가종목으로 지난해 9월 대회 조직위원회가 추천한 야구·소프트볼을 비롯한 가라테,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딩, 서핑 등 5개 종목(18개 세부종목)을 심의, 승인했다.
IOC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에 앞서 열리는 제127차 IOC총회에서 일괄투표에 부쳐 도쿄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일본은 야구·소프트볼과 가라테의 탈락 위험을 피하기 위해 5개 종목의 일괄심의를 요구해 관철시켰다. 통상적으로 집행위 결정 사안이 총회에서 부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