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어른’ 설민석이 붕당 정치에 대해 강의했다.
2일 방송된 O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설민석이 ‘수신제가치국평천하-제가 1편’에 대해 강의를 했다.
설민석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붕당이다. 붕당정치는 조선시대 선조 때부터 시작이 됐다. 지금 우리나라의 여당, 야당 같은 거다. 그런데 이게 꼭 나쁜 게 아니다. 민생 안정을 도모를 위한 모임이면 좋은데 당의 이익만을 내세우니 국민들이 서운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절단이 조선으로 돌아갔고 선조가 일본이 쳐들어올 것 같냐고 묻자 서인 황윤길은 그렇다고 하며 대비를 해야한다고 했고 동인 김성일은 그렇지 않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며 “국방예산도 모자랐던 조선이라 선조는 쳐들어오지 않을 거라 판단했다. 그런데 김성일은 동인들에게 일본이 쳐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단지 서인이 쳐들어올 것 같기 때문에 반대했던 것이다. 이게 바로 붕당정치의 변질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설민석은 조선을 건국하려던 이방원이 정몽주에게 읊은 ‘하여가’의 속뜻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