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연극 ‘오델로’가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씨어터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델로’를 해체해서 재구성한 ‘오델로 Oh The Yellow’로 우리사회의 인종차별 문제를 폭로할 예정이다.
원작 ‘오델로’의 비극은 질투에 눈이 멀어버린 그의 연약함으로부터 비롯되기 이전에, 무어인인 오델로를 혐오한 이아고의 시기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때 오델로가 흑인이었다는 사실이 결정적이라고 본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