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활약상에 시애틀 구단도 열광했다.
이대호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팻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 대타로 출전해 9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오후 1시46분)까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3점 홈런과 1타점 적시타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이대호의 활약에 시애틀 구단도 열광했다. 시애틀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대호가 대형 폭탄을 터트렸다”면서 “대호를 위한 밤”이라고 열광했다.
팀이 4-12로 뒤진 6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서 아담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좌완 브래드 핸드의 5구 82마일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시즌 8호 홈런이었다.
팀이 9-12로 뒤지던 7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선 바뀐 투수 브랜든 마우어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대호의 적시타로 시애틀은 10-12로 따라 붙었다.
한편, 2-12로 뒤지고 있던 시애틀은 이대호의 홈런·적시타 등 활약으로 오후 1시 47분 9회초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16-13으로 앞서가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