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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지카바이러스, 한국인 정액서 첫 검출

입력 | 2016-06-04 03:00:00


한국인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정액에서 살아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됐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팀은 국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 중 1명의 정액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와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한 결과, 지카 바이러스를 분리해 냈다고 3일 밝혔다. 논문에서 연구팀은 정액에서 살아 있는 상태로 바이러스가 분리됐기 때문에 더 확실하게 전파 위험성을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정액 내 바이러스 분리는 성접촉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가 여성에게 옮겨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